당근은 수분이 많아 잘못 보관하면 며칠 만에 물러지거나 쭈글쭈글해집니다.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신선함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. 냉장과 냉동, 보관 기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.
냉장 보관: 흙째로 세워서
세척하지 않은 상태의 당근이 더 오래 갑니다. 흙을 털어내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3-4주까지 유지됩니다. 세척 후 바로 냉장하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 식감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, 쓰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. 당근이 자란 방향대로 세워서 보관하면 눕혀 두는 것보다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됩니다.

냉동 보관: 데친 뒤 소분하기
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냉동이 적합하지만, 날것 그대로 얼리면 세포가 손상돼 물기가 많아지고 식감이 떨어집니다. 올바른 냉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당근을 원하는 크기로 손질합니다
- 끓는 물에 1-2분 데친 뒤 건져냅니다
- 찬물에 담가 빠르게 식히고 물기를 제거합니다
- 한 번 쓸 양으로 소분해 냉동백에 담아 냉동합니다
이 방법으로 3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, 해동 후 바로 요리에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.

잘라 놓은 당근 보관
손질 후 남은 당근은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유지됩니다. 물을 2-3일마다 갈아주면 약 1주일 정도 신선하게 쓸 수 있습니다. 또는 랩으로 단면을 감싸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당근은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는 사과, 배와 함께 보관하면 빨리 물러지므로 분리해서 두는 것이 좋습니다. 상온 보관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최대 1-2주가 한계입니다.
